▲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DB

조배숙 황주홍 이상동 박주현 천정배 등 10명
원외지역위원장 지지성명서 조작 의혹 논의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 의원 10명이 6일 밤 늦게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를 만류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7일 오후 5시에 안 전 대표와 직접 만나 이같이 요구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은 회동 후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끝까지 안 전 대표의 전대 출마를 만류하겠다”며 “(이번 만남은) 제가 요청했고 안 전 대표도 흔쾌히 만나자고 했다”고 밝혔다.

7일 면담에는 조배숙 의원을 포함한 의원 1~2명이 대표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안 전 대표에 대해 그동안 여러 번 출마 만류 시도가 있었지만 통하지 않았다는 데 대해서는 “안 전 대표는 우리 자산이다. 지도자로서 좀 더 진중한 행보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날 회동을 통해 최근 제기되는 109명 원외지역위원장들의 ‘안 전 대표 출마 촉구 성명서’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조 의원은 “그 부분도 ‘당에서 진상조사를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있었다”며 “당의 신뢰나 기강을 잡는 의미에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7일 원외위원장 협의회 대표가 비대위에서 진상조사위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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