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서울 중랑구가 오는 8일 오후 7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저소득 근로가구의 자립을 위한 ‘2017 행복중랑플러스통장’ 약정식을 개최한다.

‘행복중랑플러스통장’은 복지사각지대 틈새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해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중랑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특색사업이다.

대상은 중랑구 거주 18세 이상 기준중위소득 43% 이상 80% 이하의 근로가구로 3년간 매월 10만원씩 적립하면 민간 후원금으로 10만원을 추가 지원받아 만기 시에는 720만원과 은행이자를 받게 된다.

올해부터 3년간 매해 32명씩 총 96명을 선발해 3년 동안 목돈 마련의 씨앗자금으로 자립을 지원하게 된다.

2016년 7월 첫 사업을 시작해서 올해에는 지난 5월 동주민센터 신청자 모집을 통해 접수한 64명 중,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32명이 최종 선발됐다.

본 사업의 민간후원금은 목표 금액 총 3억 4500만원 중 현재 2억 9800만원(목표액 대비 86%)을 후원받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중랑형 복지사업의 추진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의 자활 의지를 높이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 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틈새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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