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최진실 딸 최준희, ‘할머니가 학대’ 폭로글 강제 삭제 당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잖아요” (출처: 최준희 SNS)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고(故) 최진실씨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로부터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글을 올린 가운데 자신이 페이스북에 쓴 게시물이 페이스북 측에서 강제로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최준희는 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 인스타그램 계정도 날라갈까 봐 빨리 올린다. 저도 사람인지라 지금 기사 올라오는 거 다 봤고 페이스북 글은 제가 자진해서 내린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페이스북 측에서 강제로 다 지우고 없앤 것이고 전 아직 얘기 못한 것들이 많다. 오늘 오후에 다시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라면서 “진실은 침몰하지 않잖아요? 꼭 밝혀질 것이다”고 주장해 더욱 큰 파문을 예고했다.

앞서 최준희는 이날 새벽 외할머니 정옥숙씨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SNS상에 공개, 논란이 일었다.

최준희는 이 글에서 “외할머니의 윽박과 폭력이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유서까지 쓴 적도 있다. 저 좀 살려달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외할머니는 사실상 항상 오빠만을 예뻐했다”며 “외할머니는 이모할머니가 제 재산을 노리고 키운다는 이유로 싫어 하셨다”고 했다. 또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으로 우울증에 걸려 밤마다 외할머니에게 들키지 않으려 베게에 얼굴을 파묻고 울었다”고 말했다.

최준희는 “유서도 쓰고 자해 방법도 동원했으나 실패했고, 흉터만 남고 살아남았다”며 “유서를 본 외할머니가 유서에 자신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을 한 적도 있다”고 썼다.

또한 “외할머니, 오빠와 함께 가족여행을 갔을 때 외할머니가 저를 방으로 부르더니 ‘엄마가 너를 잘못 낳았다’며 옷걸이로 때리고 목을 졸랐다”며 “외할머니는 ‘말을 안 들어서 훈육한 것’이라고 할 때마다 학교폭력가해자의 핑계가 생각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준희는 “(외할머니의 폭행으로)지금도 집 안이 박살이 나 있다”며 “경찰들도 찾아오고 정신이 없다. 저 좀 살려달라”고 전했다.

현재 최준희는 지인의 집에서 머물러 정신적인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를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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