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소리선교회 이상수 선교사

애써 부인하고 있고 또 무시하고 싶겠지만, 실제 한국교회에 큰 이슈를 몰고 온 종교단체가 있다. 이른바 신천지교회, 본 명칭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다. 이 신천지교회가 주목 받는 이유가 있다. 먼저는 단연 진리 곧 계시말씀이다. 특히 요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소속 교단 목회자들이 증거하는 교리와 신천지교회 교리와의 ‘교리비교’ 열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한국교회 교인들 중 말씀에 분별력이 있고, 나아가 진리를 사모하는 성도들이 신천지교회로 대거 몰려오면서 한국교회는 초비상이 걸려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을 해결하고자 한기총(한교연 등 갈라진 단체를 포함해 ‘한기총’이라 함)은 신천지교회를 향해 전쟁을 선포하고, 또 그 전쟁을 위해 세운 전략은 ‘CBS·국민일보 등과 같은 기독교 언론(방송)을 통한 비방보도’와, 자신들이 이단시 여기는 교단에서 불법을 저질러 쫓겨난 자들 즉, 이단감별사라고 하는 ‘강제개종목사들을 통해 먼저 부모들을 미혹시켜 벌어지는 강제개종사업’이며, 나아가 ‘안티세력을 동원한 시위’ 등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된다.

중요한 것은 자유가 없는 곳에서 자유가 그리워 목숨을 걸고 사선을 넘는 탈북자들이 있듯이, 신앙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진리 곧 말씀이며, 이 생명수와 같은 말씀이 갈급해 말씀이 없는 곳에서 말씀이 있는 곳으로 찾아오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며 순리며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하겠다. 더군다나 종교의 자유(헌법 제 20조 1항)가 보장된 자유민주국가라면 더더욱 이 순리를 거역할 수는 없을 것이나, 이 나라와 종교세계에서는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 그 이유는 기득권을 가진 전통교회가 종교 권력이 돼 표를 의식해야 하는 정치권력과 하나 되므로 가능하게 된 것이다. 아이러니 한 것은 이러한 행태를 방지하고자 ‘정치와 종교는 하나 될 수 없다(헌법 제 20조 2항)’는 대한민국 헌법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지만, 그 법은 유명무실해진 지 오래다.

이천년 전에도 진리를 말하는 예수 앞으로 하루에도 수천명의 유대인들이 몰려들자, 당시 기득권을 가진 종교지도자들은 성도들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예수를 이단으로 몰았고, 나아가 진리 대신 세상 법으로 뒤집어 씌워 인류 최고의 잔인한 형벌인 십자가를 지게 했으니 적반하장이다. 하지만 예수는 진리 곧 참말을 했고,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말은 비진리 곧 거짓말이었다. 결국 그 핏값은 자신들에게 돌아가고 말았으니, 그 때 그 역사가 오늘날 이 시대로 하여금 핑계치 못하도록 증인처럼 살아 있는 것이다.

성경 요한계시록에는 ‘아마겟돈 전쟁’이 있을 것을 알리고 있다. 한국교회는 이 전쟁도 3차전쟁 또는 핵전쟁 등 사람이 고안해 낸 거짓말을 만들어 교인들의 영혼을 독약이 된 거짓말로 오늘날까지 죽여 왔다.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은 성경 안에서 영적으로 그 말씀의 의미를 깨달아야 한다(“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고전 2:14)”).

먼저 아마겟돈이라 함은 과거 선민 이스라엘과 이방 블레셋 군대가 므깃도라는 요새를 탈환하기 위해 치열한 혈투를 벌였던 곳을 말하며, 이 므깃도 언덕을 서로 차지해야 하는 이유는 그 지역은 광활한 평야로 이루어진 곡창지대며, 나아가 사방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요새였기에 이 므깃도의 장악 여부는 곧 전쟁의 승패와 직결돼 있었던 것이다. 이는 마치 임진왜란 때 왜(倭)와 조선이 곡창지대인 호남평야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던 것과 같고, 나아가 6.25전쟁 시 국군 9사단과 중공군 3개 사단이 곡창지대인 철원평야를 차지하기 위해 하루에도 고지의 주인이 2번, 많게는 5번씩이나 바뀌는 처절한 전투 곧 백마고지(395m) 전투를 벌인 것과 같다.

이 같은 역사를 들어 계시록의 예언이 성취될 때에도 선민과 이방 간의 치열한 전쟁이 있을 것을 예언해 놓았던 것이다. 그러나 계시록이 성취되는 오늘날 있어지는 아마겟돈 전쟁은 그러한 세상의 전쟁이 아니며, 드넓은 곡창지대처럼 펼쳐진 한국교회의 알곡과 같은 성도들을 뺏고 빼앗기는 가운데 있게 되는 영적 아마겟돈 전쟁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싸우는 무기 또한 세상의 칼과 활이 아닌 하나님의 진리와 마귀의 비진리(거짓말)로 싸우는 영적전쟁이며 교리전쟁이며 하나님과 마귀의 마지막 혈전을 의미하는 것이다(“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엡 6:17)”).

따라서 오늘날과 같이 신천지와 한기총 간에 있어지는 교리전쟁은 이미 예견된 전쟁이라는 점과 이 전쟁으로 인해 말세지말(末世之末)이라는 말처럼, 전통으로 이어져온 부패한 교회는 종말을 맞게 되고, 새 종교에 의해 ‘새 하늘과 새 땅’ 즉, 새 시대가 열리게 되니 곧 ‘송구영신’이다(“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가는 것이니라(히 8:13)”).

안타까운 것은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마 15:14)”는 경서의 교훈처럼, 기득권 세력이 뿌리내려 놓은 그릇된 생각과 의식과 가치관에 오늘날 한국교회 성도들과 국민은 확인 없이 동조하고 따라가고 있다는 현실이다.

물론 종교의 본질과 뜻을 떠나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종교를 빙자한 거짓 종교 즉, 사교(邪敎, 사회에 해를 끼치는 그릇된 종교)들도 많이 있다. 중요한 것은 오늘날 소위 정통이라고 하는 한국교회는 그들이 이단시 하는 사교들보다도 어쩌면 더 말씀이 없고 부패했으며, 그 결과로 반사회 반국가 반종교적 집단으로 타락했다는 점을 깨닫고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회개해야 하며, 나아가 확인하고 분별하고 거듭나야 한다.

이참에 한국교회와 국민이 깨달아야 할 것이 있다. 한국교회는 일제치하에서 신사참배로 하나님을 배신하므로 나라를 두 동강 나게 한 장본인들이며, 매 정권마다 정권의 하수인과 나팔수 역할을 자처해 왔고, 무엇보다 진리 대신 주석을 만들어 거짓말을 가르쳐 성도들의 영혼을 죽여 왔으며, 지도자부터 돈과 명예와 권력에 눈이 멀었으니 곧 부패다. 그 증거는 오늘날 성도들이 진리를 찾아 부패해 전통이 된 한국교회를 떠나가는 이 현실이다. 부패하는 이유는 그 속에 진리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신천지교회는 진리가 있고, 나아가 신앙의 근본과도 같이 인류 구원을 위한 평화를 선포하며 평화 실천을 위해 세계적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며, 이 같은 현실이 전통이 돼버린 한국교회 성도들을 몰려오게 하는 이유라 볼 수 있으니, 이것이 섭리고 순리고 이치인 것이다. 신앙 안에서 한쪽은 성도를 빼앗기지 않겠다고 진리 대신 전쟁을 선포하고, 한쪽은 진리가 충만해 신앙의 근본인 평화를 선포하고 있다면, 과연 어디가 참이고 어디가 거짓인지는 불 보듯 훤할 것이다.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변할 줄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변치 못하느냐, 또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치 아니하느냐(눅 12:56~57).”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 것이고, 들을 귀가 없는 자는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니, 오직 아는 것 곧 핍박하고 죽이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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