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대비와 총체적 점검 위해 긴급 대책회의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제5호 태풍 ‘노루’가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4일 박병호 행정부시장 주재로 긴급 ‘태풍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한다.

광주시는 현재 태풍 경로가 매우 유동적이고 불안정함에 따라 만약의 상황에 대비, 협업 기능별 대비 상황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유관기간 간 유기적이고 긴밀한 대응태세를 확인하기 위해 긴급 소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광주시 10개 실·국장, 광주기상청·광주지방경찰청·지역자율방·재단31보병사단·대한적십자사지사 등 5개 관계기관과 5개 자치구 부구청장이 참석한다.

광주시는 이날 회의에서 기상특보 발령에 따른 기상상황 분석과 대처방안 등과 함께 비상근무단계 결정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기능별 실무반 편성, 관계기관별 지원사항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광주시는 이번 태풍에 대비, 예비특보 발효 시부터 비상체계 가동, 인명피해 예방조치 강화, 위험지역 및 시설물 특별관리,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조치, 마을앰프·재난예경보시스템·TV·라디오 등을 활용한 신속한 재난상황 전파, 유사시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 구축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이와 함께 이번 태풍이 강풍과 호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재해취약시설 책임공무원 배치, 저지대 등 상습침수지역의 배수펌프 가동 여부 확인, 급경사지·축대 등 시설물 사전 안전 점검, 지하차도 등 차량통제, 도로측구 빗물받이 잔재물 사전 제거 등 세부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해 자치구 등에 통보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지역은 지난 2012년 8월 태풍 ‘볼라벤’ 이후 한 차례도 태풍 피해사례가 없었던 만큼 보다 철저한 대비와 총체적 점검을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다”며 “시민들도 ‘국민행동요령’ 등을 숙지해 사전 대비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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