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시와 ㈔문화다움은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북촌 여름더위’라는 주제로 8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하는 전통문화행사 ‘북촌문화요일’을 진행한다.
북촌문화요일은 북촌 고유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문화프로그램 개발의 일환으로 매주 토요일, 종로구 북촌 내 서울 공공한옥 3개소(북촌문화센터, 한옥지원센터, 북촌마을서재)에서 펼쳐지는 문화행사이다.
먼저 북촌문화센터에서는 매주 전통문화 일일체험과 공연,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옥에서 즐기는 전통문화 일일체험은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26일에는 북촌문화센터 전통문화강좌 강사와 수강생들의 작품발표회 ‘잔치’가 열린다. 북촌문화센터는 전통공예·문화 분야 15명의 강사가 일반 시민과 주민을 대상으로 20여 강좌를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8월 전통문화강좌 수강생들이 그간의 수업에 대한 결과를 보여주는 자리로 작품발표회 ‘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8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짙은 여름’을 주제로 체험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운영된다. 박진희 풀짚공예 강사의 전통공예체험 ‘수수안녕 만들기’, 북촌주민 서채홍 북디자이너의 창작놀이체험 ‘놀이하는 아빠’와 ‘서재연서 쓰기’ 등이 무료로 진행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북촌문화요일은 북촌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기획을 통해 한옥주거지 북촌의 장소적 매력을 높이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촌은 남산한옥마을이나 민속촌과는 달리,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이므로, ‘조용한 관광’ 등 주민을 배려한 관광 에티켓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그램 예약과 문의는 북촌문화센터와 북촌마을서재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