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철민)이 광복 72주년을 맞아 8월 1일부터 15일까지 광복절 기념 특별 전시해설을 진행했다. 사진은 2일 관람객이 ‘조선말 큰 사전’에 얽혀 있는 영상물을 보고 있는 모습. 

조선말 큰 사전은 광복 후 조선어학회가 편찬한 국어사전이다.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는 사전 편찬을 위해 방언이던 표준어던 전국에서 사용하는 말을 모으는 ‘말모이 작전’을 펼쳤고, 이를 통해 원고를 작성해 나갔다. 하지만 말모이 작전은 일제에 탄로 났고 관련된 학자들이 잡혀갔다. 원고도 일제에 빼앗겼다. 이후 1945년 9월 8일에 경성역 조선통운 창고에서 원고가 발견됐고, 조선말 큰 사전이 편찬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