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고종 제26대 총무원장으로 당선된 편백운스님. ⓒ천지일보(뉴스천지)DB

“태고종 위상 바로 찾겠다” 다짐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당선인 편백운스님이 종단 개혁을 이끌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태고종은 2일 강원 춘천시 베니키아 베어스타운 호텔에서 ‘한국불교태고종 종단발전과 종도 화합을 위한 연찬회’를 열었다. 연찬회에는 중앙종회의장단과 종회의원, 호법원장, 전국 시도 교구 종무원장과 본산급 주지, 전국 비구니회 회장 등 스님 100여명과 신도 등이 참석해 종단 발전과 종도 화합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편백운스님은 전국 시도 교구 종무원장 25명과 본산급 사찰 주지 5명 등 모두 30명으로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편백운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총무원장은 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인재를 적재적소에 등용해 일을 잘 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며 “태고종은 모두가 주인이다. 한국불교 장자종단인 태고종의 위상을 바로 찾겠다”고 다짐했다.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종단 부채 청산을 비롯해 종도화합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차기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을 중심으로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 2일 오후 강원 춘천시 베니키아 베어스타운 호텔에서 '한국불교 태고종 종단 발전과 종도 화합을 위한 연찬회'가 열리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또 이날 태고종은 사찰과 신도들을 중심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편백운스님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토대로 강원도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국격이 한 단계 상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올림픽 붐 조성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편백운스님의 총무원장 임기는 오는 9월 23일부터 시작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