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치 디가드 토들러 3가지 모드 (제공: 다이치)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됐다. 가족단위 이동이 잦아드는 시기이므로 어린이가 있다면 카시트 탑승에 대한 올바른 착용법을 숙지하여 사고를 예방해보자.

◆집안에 영유아 있다면 카시트 장착은 기본

기본적으로 집에 영유아가 있다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바로 카시트 장착이다. 현재 도로교통법상 만 6세 미만은 카시트 착용이 의무이며 지난해 11월부터는 카시트 미착용 범칙금을 2배로 올리는 등 법적인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카시트가 아닌 성인용 벨트를 착용한다면 어깨띠가 아이의 목을 감거나 골반 벨트가 복부로 미끄러져 장파열 위험이 있는 등 복합 중상 가능성이 3.5배 높아진다. 또 칭얼댄다고 아이를 안고 가다가 사고가 나면 아이는 그대로 부모의 에어백이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카시트를 불편해 하면? 미리 바운서처럼 사용해 습관화

아이들 중 카시트를 답답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땐 신생아 때부터 태워 익숙해지게 해야 한다. 그래도 심하게 거부할 경우에는 집에서 바운서처럼 사용하면서 습관을 들이면 좋다. 장난감을 매달아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게 하고 휴가철 장거리 이동이 부담스럽다면 휴가 전 짧은 거리를 매일 조금씩 연습하는 것도 방법이다.

◆누운 각도가 목·허리에 알맞은지 수시로 체크

태운 후에는 자세가 이상하지는 않은지 다시 한 번 체크해주는 것이 좋다. 각도가 너무 곧으면 목과 허리에 불편함을 느끼고 사고 발생 시 머리가 앞으로 꺾일 수 있다. 또한 너무 누운 각도는 사고 시 아이가 카시트 위쪽으로 빠져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허리는 등받이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고 아이들은 키가 크지 않아 앉았을 때 다리가 공중에 뜨는데 이 경우 중력의 힘으로 성장기 아이들 무릎 관절에 압박이 생길 수 있어 발받침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답답함 때문에 어깨 벨트를 빼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부모들이 체크해줘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국민 카시트 다이치 카시트 관계자는 “휴가를 떠나기 전에는 카시트의 헤드레스트와 벨트 등이 아이 체형에 맞는지 다시 한 번 체크하고 중간에 휴게소에 들려 부모와 아이가 함께 휴식을 취해주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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