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 아우라지 (제공: 한국관광공사)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올림픽과 주변 관광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와 SKT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T map 빅데이터를 활용해 평창·강릉·정선 지역의 여행트렌드와 평창동계올림픽 연관어를 분석, 그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인스타그램을 통해 분석한 평창·강릉·정선의 여행 동반자와 주요 활동으로는 (평창)가족과 함께 양떼목장, 숲길·계곡에서의 ‘힐링여행’, (강릉)친구와 함께 커피, 순두부를 맛보는 ‘먹방여행’, (정선)연인과 함께 스카이워크, 짚와이어, 트레킹 등을 즐기는 ‘꿀잼(액티비티)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 map과 인스타그램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지역별로 가장 선호하는 여행목적지는 (평창)양떼목장, 월정사 (강릉)경포해변과 경포대, 주문진 수산시장과 주문진항, (정선)정선시장, 병방치 스카이워크로 조사됐다.

특히 2017년 상반기 관광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핫 스팟은 (평창)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월정사 전나무숲, (강릉)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영진해변, 대관령 아기동물농장, (정선)아우라지로 조사됐다.

빅데이터가 뽑은 지역 대표음식은 (평창)한우, 황태, (강릉)커피, 초당순두부, 회 (정선)곤드레밥, 콧등치기국수로 나타났다.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인스타그램 속 감성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기대’ ‘성공’ ‘최선’ ‘희망’ ‘감동’ 등 긍정적 반응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혹’ ‘편파판정’ ‘부담’ ‘불만’ ‘우려’ 등의 부정적 연관어도 다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강릉·정선과 연계한 관광지로서 영월, 동해, 춘천, 원주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김홍기 한국관광공사 실장은 “태백산맥 줄기로 다른 지역보다 높은 고지에 있는 평창·강릉·정선은 한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에 가장 좋은 여행지로 올림픽 개최지를 미리 둘러보면 동계올림픽을 좀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보다 많은 국내 관광객이 강원지역과 평창올림픽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 개발과 홍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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