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대 초등 학습지 시장 진입
모바일 학습지 등 신규 사업 강화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교육전문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이 초등 온라인 학습 업체 ‘와이즈캠프’를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한 와이즈캠프는 방문형 학습지가 주를 이루던 시절 초등 가정학습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온라인 학습지’를 중심으로 교사용 학습, 애니메이션 학습, 학부모 알리미 앱 등 초등학생과 학부모, 선생님 대상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비상교육은 이번 인수로 2조원대 규모의 초등 학습지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중고등으로 이어지는 비상의 콘텐츠 라인업에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초등 온라인 학습 시장은 다양한 모바일 학습 콘텐츠와 무료 체험 기회, 체계적인 학생관리 서비스 등을 무기로 회원 수가 크게 늘면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추세다.

이대성 와이즈캠프 대표는 “와이즈캠프는 회원들의 높은 만족도로 초등 온라인 학습 시장에서 꾸준히 선두를 지켜왔다. 하지만 모바일 시대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며 “비상교육과 훌륭한 파트너십을 발휘해 향후 선보일 신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상교육은 자사가 보유한 방대한 교과서, 교재, 이러닝 학습 콘텐츠와 와이즈캠프의 온라인 상품개발 및 학습관리 노하우를 결합해 차별화된 모바일 학습 모델을 개발하고, 기존의 교과학습 외에 코딩교육 등 미래 경쟁력을 갖춘 교육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신 비상교육 경영기획실장은 “그동안 비상교육은 교과서, 교재, 이러닝, 학원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오면서도 미래교육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며 “와이즈캠프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경쟁력 있는 교육 모델을 발굴하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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