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30일(현지시간)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와 관련 “대화를 위한 시간은 이미 지났다”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아무런 결과를 내지 못하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할 시점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헤일리 대사는 또 “일부에서 우리가 안보리 긴급회의를 추진한다는 잘못된 보도를 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요청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압박을 현저하게 강화하지 않는 추가적인 안보리 결의는 가치가 없다”며 “그런 것은 북한 독재자에게 ‘국제사회가 심각하게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결정적으로 이런 중대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며 압박했다.

헤일리 대사는 “대화를 위한 시간은 끝났다”면서 “북한이 국제평화에 가하는 위험은 이제 모두에게 명백하다”고 경고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