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로 검게 타고 그을린 사찰. (제공: HWPL 종교연합사무실)

포천 작은 사찰, 지난 16일 새벽 전기누전으로 화재
HWPL 종교연합사무실 포천지부, 복구에 적극 나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종교연합사무실 회원들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새벽 경기도 포천 소재 한 사찰에서 전기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사찰 천장과 불상 주변이 소실됐고, 건물 내부는 검게 그을렸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내부 수리가 급하게 필요한 상황이었다.

포천 HWPL 종교연합사무실 해영델리 팀장은 이 소식을 듣고 바로 포천지부 종교연합사무실 회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HWPL 회원들이 천장과 벽면 및 배선을 고치고 닦아낸 후 도배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도움을 준 HWPL 회원들은 서로 다른 종교를 갖고 있어 큰 의미를 가졌다.
 

▲ HWPL종교연합 사무실 회원이 도배를 하고 있다. (제공: HWPL 종교연합사무실)

화재가 발생한 사찰의 주지스님(63)은 “처음에 HWPL회원들을 접했을 때 정말 마음이 예쁜 사람들이었다”고 회상하며 “평화를 위해 모든 종교가 화합하고 하나되기 위한 노력을 한다기에 정말 좋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고 나도 같이 도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며 회원이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이번에 포천 종교연합사무실 회원들에게 큰 은혜를 입었고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이런 게 진정한 평화라고 생각한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포천 종교연합사무실 해영델리 팀장은 “포천에 작은 사찰이 되다보니 특별히 도와주실 분이 없을 것 같아 회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모든 일을 제쳐놓고 기꺼이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종교와 교단의 벽을 넘어 이웃사랑을 실천 해 주신 회원들께 너무 고맙고 또 고맙다”고 밝혔다.

▲ HWPL종교연합 사무실 회원이 도배지에 풀을 먹이고 있다. (제공: HWPL 종교연합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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