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V 식별램프로 투명형광펜 글씨를 비추는 모습. (제공: 광주서부경찰서)

[천지일보 광주=김태건 기자] 광주서부경찰서(서장 김영근)가 광주 전남권 최초로 투명형광펜을 활용한 자전거 절도 예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특수 형광물질이 들어있는 투명형광펜으로 자전거와 같은 본인 소유물에 이름, 연락처 등의 문자를 표기하면 육안으로는 식별이 불가하지만 UV(자외선) 식별 램프를 비추면 본인이 표기한 문자가 나타난다.

계절적 요인으로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자전거 절도가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 투명 형광펜 활용을 홍보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도난 피해에 대한 긍정적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경찰은 자전거 절도뿐만 아니라 귀중품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잠재적 범죄 심리 억제와 주민 체감안전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용 방법은 서부 관내 각 지구대·파출소에 방문해서 표기를 요청하거나 순찰활동 중인 경찰관에게 직접 요청하면 된다.

김정님 생활안전과장은 “자전거 이용이 많은 계절에 자전거 절도 우려로 인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체감 안전 확보를 위해 투명형광펜을 활용한 맞춤형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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