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서산업단지 전경. (제공: 대구시청)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가 성서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재생사업의 밑그림을 그려졌다.

대구시는 성서산업단지 재생계획 수립용역 진행에 따라 ‘성서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지정 및 재생계획(안),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공람 공고 및 의견 접수를 오는 31일부터 8월 16일까지 대구시청과 달서구청에서 시행한다.

성서산업단지 재생계획(안)에는 특화업종 유치를 위한 업종 재배치 계획 및 조업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개설·확장 및 정비, 주차장 및 녹지공간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재생사업의 총사업비는 493억원으로 현재 추진 중인 산단 내 업종구조고도화사업(1차 2555억원)과 병행 시행해 도로개설·확장과 주차타워 건립 등의 기반시설 정비를 2023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체부지는 산업시설용지와 주거시설, 지원시설, 공공시설용지 등으로 구분해 개발할 계획이며 산업시설과 지원시설이 함께 입주할 수 있는 복합용지는 향후 재생시행계획수립단계에서 지정할 계획 중이다.

도로계획으로는 대구시 4차순환도로 달서IC 개통을 대비한 개상듬네거리 인근 도로확장 및 계명대역 인근 연결녹지 조성지점에 도로신설이 예정돼 있다.

성서산단의 가장 시급한 해결 문제인 주차공간 확보는 산단 내 기존 도로정비를 통해 5930여대의 노상주차장을 확보한다. 또한 성서체육공원 등의 시유지를 활용한 주차타워 신설과 미개발 공원 내 주차장 개발로 940여대 노외주차장 등 총 6870여대의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업종재배치 계획은 5개 지구로 구분해 배치하며 업종지구별로는 지능형자동차부품 산업지구(자동차기계 및 장비 제조업), 스마트기계 산업지구(지식산업센터, 모바일산업), 첨단소재부품 산업지구(전자부품, 컴퓨터, 영상・통신장비 제조업), 하이브리드섬유 산업지구(섬유제품 제조업) 및 뿌리산업 창의지구(금속가공 제조업)이고, 입주제한업종은 시멘트 석회 및 플라스틱 제조업, 금속가공 도금업 등이다.

심임섭 대구시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재생사업의 추진으로 성서산업단지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주민과 관련 기업체에서는 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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