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시 구본영 시장이 27일 오후 ‘천안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피해액 216억원, 총복구비 584억원’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구본영 시장이 27일 오후 ‘천안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중앙 재난피해 합동조사단 30명이 지난 22~26일 해당 분야, 부처별 현지조사를 시행해 천안시 피해액을 공공시설 5개 분야 163개소 196억원, 사유시설 6개 분야 1938건 20억원 등 216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총피해복구비 584억원 중 국비 367억원(특별재난지역 추가금액 133억)이 지원되며 지방비 217억원(도비76억, 시비 141억)을 부담해 응급복구와 항구복구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게 된다.

또 피해를 본 시민에게 건강보험료, 통신·전기·도시가스 등 공공요금이 감면된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터전을 잃고 슬픔을 겪은 이재민과 농작물·가축 등 큰 피해를 본 농민, 기업인, 소상공인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해 현장에서 피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피해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돌아올 수 있도록 수해 잔재물 정리와항구적인 복구를 위해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 16일부터 피해현장에 굴삭기, 덤프트럭 등 총 1306대를 투입하고 군·경,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1만여명의 지원으로 현재 응급 복구율은 75%이다.

아울러 특별교부세 14억원, 재난관리기금 3억 6000만원, 예비비 9억 6000만원 등 총 27억 2000만원의 수해복구 긴급예산을 투입해 응급복구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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