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송도해수욕장의 송도 인공폭포. (제공: 부산 서구청)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국내서는 유일하게 해수욕장 가운데 조성된 부산 송도해수욕장의 송도 인공폭포가 최근 새롭게 단장돼 또 하나의 볼거리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부산 서구(구청장 박극제)는 송도 인공폭포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최근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송도 인공폭포는 송도해수욕장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09년 1월 조성됐는데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 문제 등으로 운행을 중단했다가 부산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6억원을 받아 새롭게 조성해 다시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송도 인공폭포는 높이 16m, 너비 30m 규모로 기존 암반을 최대한 활용하고 폭포 내부 구조물이 부식되지 않도록 기존 암반 위에 인조 암을 덧붙이는 새로운 시공방식으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인조 암의 질감도 주변 천연 암반과 조화를 이루도록 세심하게 시공해 최대한 자연스러운 경관미를 연출하도록 한 점도 돋보인다.

이 덕분에 폭포수는 계곡의 자연폭포를 연상시킬 정도로 시원스럽고도 자연스럽게 흘러내려 무더위에 지친 피서객이나 방문객들에게 청량감을 안겨주는 것은 물론 새로운 볼거리로 해수욕장의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송도 인공폭포는 5~10월 운영되는데 성수기인 6~9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2시간 가동 후 30분 휴지시키는 방식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송도 인공폭포는 해수욕장 한가운데서 계곡의 자연폭포를 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흔치 풍경”이라며 “해상케이블카와 오토캠핑장에 이어 송도해수욕장의 또 하나의 볼거리, 즐길 거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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