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세제개편, 크게 3가지 방향”… 일자리·소득재분배·재정확충

“세법 개정안 국회 제출할 것… 협조 부탁”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문재인 정부에서 추구하는 세제개편 방향에 대해 “일자리 창출, 소득 재분배 강화, 재정기반 확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 부총리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7 세법개정 관련 당정 협의’에서 “얼마 전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으로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경제라는 것을 내세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다시피 매년 진행하는 세제개편의 내용이 방대하다”며 “방대한 내용의 중요한 골자는 오늘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세제개편이 확정되면 세법 개정안으로 정부가 국회에 법안을 제출한다”며 “아무쪼록 정기국회에서 잘 통과될 수 있게 협조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세제개편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는 이른바 슈퍼리치 증세와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