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여름철 냉방 등으로 에너지 소비가 많은 오는 9월 1일까지 공공기관과 민간부문에 대해 여름철 에너지절약 대책을 시행한다.

올여름 최대전력수요는 8650만㎾, 최대공급능력은 9660만㎾로 피크 시 예비력은 1010만㎾ 이상으로 전력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상기온,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등으로 인한 간헐적인 수급 불안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해 에너지절약 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전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냉방 설비 가동 시 냉방 온도 평균 28℃ 유지 ▲창 측 조명 소등 및 복도조명 50% 이상 소등 권장(사무실 조명은 전력수급위기 주의단계에서 50% 이상 소등) ▲공공기관 오후 피크시간대(오후 2시~5시) 긴요하지 않은 전기사용 자제 등의 대책을 실시한다.

또한 시는 여름철 에너지 위기 대처를 위해 전력수급 안정화 대응체계를 확립해 클린에너지정책보좌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에너지절약 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구·군 에너지 담당 부서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전력수급 단계별(준비→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조치사항을 신속히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민간부문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에너지 낭비 사례인 ‘문 열고 냉방영업’을 줄일 수 있도록 16개 구·군에서 4715개의 상가, 점포에 대해 9월 초까지 상시 계도를 추진하고 여름철 절전 행동요령을 옥외전광판, 에너지절약 리플릿 등을 활용해 지속해서 홍보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단체, 업종별 협회를 통해 자발적인 절전 참여 요청 및 반상회, 지하철, 시내버스, 캠페인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해 나가는 등 여름철 전력 비상수급을 위한 에너지절약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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