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하원이 25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 이란에 대한 제재법안을 패키지로 일괄 처리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러시아·이란·북한 제재 통합법안을 찬성 419표, 반대 3표로 승인했다.

북한 제재법안에는 북한의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 봉쇄, 북한 노동자 고용 금지, 북한 선박 운항 금지, 북한 인터넷 온라인 상품 거래와 도박 사이트 차단 등의 대북제재 방안이 담겼다.

이는 북한 항공 연료 금수조치만 담고 있는 지난해 3월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2270호 보다 한 발 더 나간 조치다.

러시아 제재안은 러시아 석유 기업의 미국과 유럽 내 석유와 가스 프로젝트를 겨냥했다. 이란 제재법안에는 탄도미사일 개발에 연관된 이들과 이란 혁명수비대에 대한 제재와 무기금수 조치가 담겼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 위원장은 법안이 통과한 후 “3개국 정권이 미국의 이익을 위협하고 있고, 인접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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