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가 제13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를 25일부터 3일간 연다. (제공: 창원시)

26·27일 통합스포츠체험도 예정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발달장애인의 스포츠대축제인 ‘제13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가 25일 창원시에서 개회식을 하고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스페셜올림픽’은 발달장애인에게 지속적인 스포츠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대회를 개최해 참여시킴으로써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하고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는 대회로, 올해 13회째를 맞이했다.

성화 채화식과 봉송행사는 창원광장에서 안상수 창원시장과 고흥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이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송동근 사무총장, 전국 17개 시·도에서 대표선수와 지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화를 채화했다.

채화된 성화는 시청 앞에서 안상수 창원시장과 고흥길 회장이 선수대표 호위주자와 함께 1구간을 봉송한 뒤 제2주자인 강원도 선수 대표에게 전달해 창원광장에서 창원체육관까지 총 3.1㎞ 구간에 17명의 주자가 봉송했다. 최종주자는 경남대표 선수와 아이돌 가수 채시연이 함께 봉송하는 행사가 진행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다졌다.

오후에는 창원체육관에서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된 개회식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스페셜올림픽 선수단의 창원시 방문을 환영한다”며 “우리시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발달장애인들과 가족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될 수 있는 소중한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끝없는 도전, 함께하는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에서 선수단 1400명, 운영 요원 500명, 자원봉사자 400명, 가족을 비롯한 관계자 700명 등 총 3000여명이 참가해 육상, 수영, 축구, 농구, 탁구, 배드민턴, 보체 등 7종목에서 스포츠파크 경기장에서 2일간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게 된다. 또한, 26일과 27일에는 종목별 경기와 더불어 사회 각계 저명인사와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탁구, 배드민턴 경기를 함께하는 통합스포츠체험 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안원준 창원시 행정국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3000여명의 선수단과 가족이 우리시에 3일간 머무는 동안 경기장, 기숙사 이용에 불편사항이 없도록 계속해서 꼼꼼하게 챙기겠다”면서 “우리시를 찾는 선수단과 가족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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