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훈 대표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할리스커피’ ‘카페베네’ 등을 이끈 국내 커피전문점 1세대 경영인인 강훈 KH컴퍼니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회사의 회생 절차 역시 늦춰지게 됐다.

25일 법원 등에 따르면, 망고식스를 운영하는 KH컴퍼니의 회생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회생법원 회생13부(부장판사 이진웅)는 이날 오전 진행할 예정이었던 KH컴퍼니와 KJ마케팅의 기업회생 신청사건 심문기일을 연기했다.

재판부는 회사 정관 등에 따라 이전되는 후임 대표자를 검토해 대표자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맹점주를 포함한 채권자와 채무자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회생절차 개시와 진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강 대표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강 대표는 최근 회사 운영이 어려워져 금전적으로 힘들어 했고, 숨진 채 발견되기 전날 지인에게 처지를 비관하는 듯한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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