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그리너스 FC가 공격력 강화 위해 부산아이파크로부터 영입한 홍동현 선수. (제공: 안산 그리너스 FC)

K리그 통산 53경기 6골 3도움 경험 큰 도움
라울·장혁진에 홍동현 가세 공격루트 다양화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가 부산아이파크로부터 홍동현을 영입하며 공격력과 중원을 한층 더 강화했다.

신생팀 안산에게 있어 K리그 통산 53경기 6골 3도움이라는 홍동현의 경험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도 부산에서 29경기 출전해 5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프로리그 무대가 익숙한 선수다.

91년생으로 181㎝, 75㎏의 체격 조건을 갖춘 홍동현은 학성고등학교를 거쳐 서울 숭실대학교를 졸업했다. 학성고 시절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전국고교축구대회 득점왕 수상 및 U-20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대학 시절에는 전진패스와 중원 장악을 전담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후 2014년 드래프트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자유계약으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입단 초 윤성효 감독에게 슈팅 능력 하나는 일품이라는 극찬과 함께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부산 시절 팀 훈련에서도 득점 감각이 꽤 좋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간결한 드리블과 패스가 장점으로 가끔씩 예상치 못한 드리블을 보여주며 상대 수비진을 당황케 만들기도 한다. 최근 안산의 공격 포인트가 라울과 장혁진에게 집중돼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홍동현의 가세로 좀 더 다양한 루트의 공격 전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동현은 “안산이라는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남은 시즌을 같이하게 돼 영광이라 생각하며 신생팀이지만 올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라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라운드에서는 자기 자신을 위해 뛰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경기장에 찾아오시는 팬분들을 위해 열심히 뛰는 것도 중요하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을 것”이라는 각오와 함께 “저희가 힘을 낼 수 있도록 경기장을 많이 찾아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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