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SMC가 23일 낙동강 달성보에서 국내 자연을 체험하는 ‘낙동강을 만나다’ 보트 체험을 진행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보트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대구SMC)

낙동강 달성보서 외국인 60여명과 고무보트 체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구신천지다문화센터(대구SMC, Shincheonji Multicultural Center)가 23일 낙동강 달성보에서 국내 자연을 체험하는 ‘낙동강을 만나다’ 보트 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대구와 구미에 거주하는 외국인 60여명이 참석해 고무보트 안전교육 후 보트타기 체험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과 대구SMC 교사·봉사자들은 인종·국경·종교를 초월해 ‘우리는 하나’라는 의지를 담아 ‘We are one’을 외쳤으며, 이후 보트체험을 비롯해 물풍선 터트리기, 수건 돌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졌다.

방글라데시에서 온 벙커(31)씨는 “한국에 와서 늘 일만 하다가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보트를 체험하니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저와 같은 외국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SMC 교사들의 모습에 감격했고, 앞으로 저도 다양한 행사에서 봉사로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SMC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국에 와서 지내는 외국인들 중 일에 지친 이들에게 아름다운 한국의 자연 낙동강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갖게 하고자 이뤄졌다”며 “대구SMC는 앞으로도 아름다운 한국의 자연체험과 문화체험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행사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2월 발족한 대구 SMC는 주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어 수업 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풍습을 경험할 수 있는 태권도반, 각종 문화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2015년 10월 대구 남구에 센터 개원식을 가진 이후로 대구·경북 외국인들의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데 앞장서고 있다.
 

▲ 대구SMC가 23일 낙동강 달성보에서 국내 자연을 체험하는 ‘낙동강을 만나다’ 보트 체험을 진행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대구S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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