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회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완주를 마친 참가 대원들이 어깨동무하며 함께 기뻐하고 있다. (제공: 동아제약)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뜨거운 도전과 열정으로 가득했던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의 20번째 발걸음이 마침표를 찍었다.

동아제약은 23일 오전 10시 서울 성북구 안암로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박카스와 함께하는 ‘제20회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완주식 행사를 가졌다.

완주식에는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 등 임직원과 자문위원 김남조 시인, 김난도 교수, 참가대원 부모 등이 참석해 대원들의 완주를 축하했다. 특히 올해는 국토대장정 20주년을 맞아 1회부터 19회까지 역대 참가자 및 가족 1600여 명이 참석해 20회 후배 대원들의 완주를 함께 기뻐했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국토대장정은 나를 발견하며 동료애를 느끼는 현장으로 동료를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성장’을, 나를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성숙’을 배우며 자신의 장래 모습을 그려보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대장정에서 얻은 교훈을 마음 깊이 새겨 변화를 말하기보다 변화를 일으키는 청년들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완주식과 함께 국토대장정 2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20주년 기념식 행사 Re:Member Day(리:멤버 데이)도 진행했다. 또 오래된 역사만큼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지난 20년간 25만 6386명이 지원했으며 2857명이 참가했다. 참가대원들이 걸었던 누적 거리만 1만 1458㎞에 달한다. 해당 거리는 서울과 부산(약 400㎞)을 14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500㎞ 이상을 걷는 국토대장정은 종주 코스도 매년 바뀐다. 17회 대장정에서는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 출발했고, 2015년에는 광복 70년을 맞아 민족의 혼이 살아 숨 쉬는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출정식과 완주식을 갖기도 했다. 지난 3일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출발한 제20회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영천, 군위, 상주, 단양, 제천, 원주, 이천 등을 거쳐 종착지인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까지 20박 21일간 총 578.7㎞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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