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춘, 평화를 꿈꾸다’ 포스터. (제공: 경기도)

평화누리길 트레킹, 자전거투어
캠프그리브스 숙박… DMZ체험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DMZ 청소년 탐험대(1차)’가 오는 27~28일 연천·파주 등 경기북부 DMZ 일원에서 개최된다.

‘DMZ 청소년탐험대’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의 분단 역사와 평화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DMZ의 자연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 경기도가 지난해까지 4년간 6회 1200여명이 참여했다.

‘청춘, 평화를 꿈꾸다’ 라는 주제로 1차 선발된 탐험대원 207명이 1박 2일간 단체활동을 통해 협동정신을 기르고 다채로운 체험 프로 그램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선 야외활동으로 연천 평화누리길 자전거투어(군남두루미테마파크~ 임진물새롬랜드 약7㎞)와 도보탐방(임진물 새롬랜드~ 동이리 쉼터 약4㎞)을 통해 DMZ 주변 지역 구석구석을 직접 눈에 담는다. 안보관광지 ‘도라 전망대’ ‘제3땅굴’ 방문과 옛 미군부대 ‘캠프그리브스’ 주변시설 둘러보기 등을 통해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실내활동으로 ‘DMZ의 모든 것’ 교육 프로그램, 조별모임, 과제해결 등 역사와 생태환경 등의 지식들을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게임활동을 통해 재미있게 배운다.

이 밖에도 경기도 홍보대사인 코미디언 박준형의 레크리에이션, DMZ를 몸으로 표현하기 등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며 즐기는 자리도 마련된다.

DMZ 청소년탐험대의 모든 과정은 지난 5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을 받아 공신력을 높였다. 안전요원과 구급차를 배치하고 야간시간 불침번 등을 운영할 계획으로 참가자의 안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참가자에게는 티셔츠, 모자, 팔토시, 수건 등을 지급하고 일정 수료 시 메달을 수여하며 1일 4시간(지도자는 1일 8시간)의 자원봉사 실적을 부여한다. 또한 탐험기간 중 모범적으로 활동한 참가자에게는 해단식에서 우수대원으로 표창한다.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DMZ 청소년탐험대는 우리나라 미래인 청소년들이 분단과 전쟁의 역사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며 국가의 역사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좋은 경험이 될 것” 이라며 “2차 DMZ 청소년 탐험대에도 많은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2차 DMZ 청소년탐험대는 오는 26일까지 선착순 접수 중이며 참가비는 6만원으로 8월 9~11일(2박 3일)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접수처로 문의(070-7791-2759)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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