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G-200,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00일 전 기념 보고대회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문을 열고 기다리겠다”며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재차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G-200,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문을 활짝 열어뒀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북한이 참가할 수 있도록 열어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022년에는 중국에서 동계올림픽이 연이어 열린다. 한국·일본·중국에서 연이어 열리는 동계올림픽과 하계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조금 더 강고하게 만드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행사에 참석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팀이 온다면 개마고원 감자를 좀 가져왔으면 한다’고 말하자 “황교익 선생 말대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마고원 감자와 강원도 감자가 만나는, 한민족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면 대회 분위기가 고조되고, 올림픽 정신 고취에 기여할 뿐 아니라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일”이라며 북한의 참가를 공식 제안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