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3000만원 들여 경관보전직불제 257㏊ 추진

[천지일보 화순=김태건 기자] 전남 화순군이 특색 있는 경관작물을 지역축제와 농촌관광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24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관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불하는 경관보전 직불제를 지역축제와 농촌관광 등과 연계함으로써 농촌의 경관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물론 홍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군은 3억 3200만원을 들여 257㏊ 19개 단지를 대상으로 경관보전 직불제를 추진하고 있다.

춘양면을 비롯해 이양면·도곡면·도암면·북면·동면 등 5개 면 255 농가에서 헤어리베치(경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보리(준경관) 작물을 재배한다.

헤어리베치는 76㏊,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보리는 181㏊로 경관작물은 ㏊당 170만원, 준경관작물은 ha당 100만원이, 경관보전 활동비로 ㏊당 15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경관보전 직불금은 경관작물 2㏊ 이상, 준경관작물 10㏊ 이상 집단화된 지구를 아름답게 형성·유지·개선하기 위해 경관작물 재배 농가에 지급하는 경관보전 직불금과 경관작물 재배 농지, 용수로, 마을 꽃길 조성 등 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지구별 경관보전 추진위원회에서 지급하는 마을경관 보전활동 등이 있다.

군은 지난해 말 경관지구별 면적 배정에 이어 각 마을 경관보전 추진위원회와 경관보전활동 협약을 한 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이행점검을 마쳤다.

경관작물 개화 면적을 보면 춘양면이 10개 단지에 107만 6194㎡로 가장 많고 도곡면이 3개 단지에 53만 8527㎡ 등의 순이다.

경관보전 직불금은 농가에게 지난 17일 지불했고 마을경관 보전활동비는 증빙서류 확인 뒤 올해 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경관보조 직불금은 쌀소득 보전직불금보다 지원금이 많은데다 조사료 등으로 활용이 가능해 농가에서 선호한다”며 “앞으로 지역 축제와 농촌관광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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