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DB

9월부터 4개 권역으로 나눠 우선 시행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가 오는 9월부터 ‘장애인365쉼터’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도내 장애인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시작됐다. 장애인단체장이 쉼터 운영을 제안했고 남 지사가 이를 수용했다.

도는 다음 달 7일까지 시·군을 통해 쉼터를 운영할 시설을 접수 받는다.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운영주체를 확정한 후 오는 9월부터 ‘장애인365쉼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동안 가정에서 중증장애 자녀를 보호하는 부모들은 긴급 상황이 발생해도 외출이나 병원 입원조차 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따라서 많은 장애인 부모들은 단기간 이용이 가능한 긴급보호시설과 서비스 안전망이 절실히 필요했다.

이에 도는 동서남북 4개 권역을 나눠 장애인거주시설과 단기보호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서 ‘장애인365쉼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도내 장애인 부모들이 갑작스러운 경조사나 병원 입원을 해야 할 경우 1일 2만원의 이용료로 최장 30일까지 이 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우선 4개 권역 운영을 통해 장애인 부모들의 고충을 다소나마 해소하고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전 시군으로 쉼터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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