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4차 산업혁명과 미래 로봇도시’로서 비상준비를 마쳤다.

인천시는 지난 20일 로봇산업의 글보벌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청라지역에 조성 중인 로봇랜드의 공익시설이 준공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공익시설(지원센터, 연구소)은 국·시비 104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4년 9월 15일 착공, 약 3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준공됐다. 지원센터는 23층 규모의 로봇기업 및 유관기관 집적시설이며 연구소는 5층 규모의 로봇분야 선진기술·부품을 연구·개발하는 집적시설로 조성됐다.

로봇랜드에는 올해 10월 로봇(드론)과 항공 전문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이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 후에는 시와 공동으로 ‘드론시험인증센터 구축’과 ‘드론산업 정책개발 및 기술지원’ 등에 협력하게 된다. 이로 인해 로봇랜드에 입주기업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국내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날 시는 로봇랜드 공익시설 준공에 따른 시설홍보와 입주유치를 위해 로봇기업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자리에는 한국로봇산업협회, 로봇콘텐츠협회, 드론레이싱협회, 로봇축구연맹, 교수, 기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5개 기업이 입주를 결정했으며 입주공고 및 입주심사를 거쳐 9월 중 입주 예정이다. 또한 10여개 기업이 입주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에따르면 로봇랜드 공익시설 입주기업에는 ▲저렴한 임대료 및 관리비 ▲로봇제품 사업화 지원 신청 시 가점 부여 ▲2018년 입주기업 대상 지원을 위한 신규사업(사업화, 수출 등) 추진 로봇랜드 테마파크 개발 및 파빌리온(체험관) 구축 시 입주기업 제품 우선 구매 ▲인천시 및 IBITP 기업지원사업(자금지원 등) 연계지원, 항공안전기술원 시험인증장비 활용 지원 ▲시설 내 원하는 공간 입주 가능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로봇랜드는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추진을 위해 오는 9월 수익성이 확보되는 조성실행계획 변경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또한 2019년 상반기에 기반시설 착공을 목표로 테마파크, 로봇 복합타운 등 로봇랜드 성공적 추진을 위한 방안을 강구 중이며 이를 위해 시는 ㈜인천로봇랜드 이사회 및 주주사 간담회를 개최해 증자에 대한 추진일정과 조성실행계획 변경용역 추진에 대한 사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공익시설에는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로봇진흥센터가 지난 21일 입주했으며 오는 27일에는 ㈜인천로봇랜드가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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