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김지윤 기자] 원유 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72센트 하락한 75.65달러,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71센트 상승한 81.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7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지난주보다 195만 배럴 증가한 3억 6300만 배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며, 지난 5년 평균보다 6.1% 높은 수치다.

서부텍사스산원유 현물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쿠싱지역의 재고가 2004년 4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것 역시 국제유가 하락의 원인으로 꼽혔다. 쿠싱지역 원유 재고는 지난주보다 78만 4000만 배럴 증가한 3700만 배럴로 집계됐다.

한편, 6월 인도분 중도산두바이유(Dubai)는 전날보다 배럴당 1.69달러 올라 80.97달러에 마감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