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20일부터 13일간 진행
선관위, 사상 최고 경쟁률 기록 전망

(서울=연합뉴스) 내달 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13일 오전 9시를 기해 전국 시.도 및 시.군.구 선관위에서 일제히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6.2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8명, 광역의원 761명(비례대표 81명 포함), 기초의원 2천888명(비례대표 376명)과 함께 처음으로 교육감 16명을 포함해 교육위원 82명도 동시에 선출한다.

출마 희망자들은 재산.병역.납세 신고서와 전과기록 등 관련 서류를 첨부해 관할 선관위에 오후 5시 사이에 제출하면 된다.

공식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1일까지 13일 간이며, 선거일에 앞서 27, 28일 이틀간 부재자투표가 실시된다.

여야와 각 후보 진영은 이날 후보등록과 함께 대책회의를 갖고 선거전략을 가다듬는 등 사활을 건 총력전 태세에 돌입했다.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는 오전 9시 관할 선관위를 직접 방문, 후보등록을 하며 승리의 결의를 다졌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14일 민주노동당 이상규 후보와 단일화 논의를 매듭짓고 후보등록을 할 계획이다.

중앙선관위는 광역.기초의원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들어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의 평균 경쟁률은 광역단체장 4.1:1, 기초단체장 3.7:1, 광역 및 기초 의원 각각 3.2: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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