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극심한 콜레라 사태를 겪고 있는 예멘 수도 사나에서 콜레라에 감염된 두 소녀가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22일 예멘에 콜레라가 창궐하기 시작한 지난 4월 말부터 현재까지 총 36만 8000여명이 걸렸으며 이 중 1800여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국제구호단체 옥스팸도 오는 9월까지 우기가 이어지면서 예멘의 콜레라 환자가 60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015년 3월부터 내전을 겪고 있는 예멘에서는 물 부족으로 오염된 물을 마시는 주민들이 늘면서 콜레라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으나 분쟁이 심해 국제기구 의료진의 접근이 제한되면서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