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교통공단과 오비맥주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 신규 취득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음주운전예방 캠페인에서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식을 마친 뒤 양사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유택 오비맥주 부사장과 김도훈 오비백주 사장, 오른쪽부터 우진구 도로교통공단 홍보처장, 김선호 강남면허시험장장 (제공: 도로교통공단)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정순도)이 오비맥주와 함께 새내기 운전자들의 음주운전 근절 및 안전운전을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도로교통공단은 21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서 도로교통공단과 오비맥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전면허 신규 취득자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운전면허를 처음 취득한 초보 운전자들과 여름방학을 맞아 운전면허를 따러 온 대학생 등 젊은 층을 겨냥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 및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책임 있는 음주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도로교통공단과 오비맥주는 이날 ‘건전음주 문화 정착’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새로 운전면허를 딴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애 첫 신규 운전면허 발급을 축하하는 포토 이벤트와 함께 장미꽃·차량 부착용 초보운전 스티커를 선물했다. 자동차 운전석을 입체화한 포토존에서 ▲‘음주운전 절대 금지’ 문구가 적힌 보드판 ▲오늘 운전면허증 땄어요 ▲음주운전 절대 안 돼요 ▲우리 다 함께 안전운전해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유행 중인 문구로 만든 피켓을 들고 포즈를 취한 참가자들에게 즉석 사진을 촬영해 증정했다.

아울러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를 포함해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한 시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안 하기 및 안전운전 다짐 서약 활동도 펼쳤다. 시민들은 서약 스티커에 자신의 이름을 기재한 후 서약판에 부착함으로써 책임 있는 음주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공단은 이를 통해 시민에게 건전한 음주문화의 중요성을 알렸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주로 운전면허를 처음 따는 시기인 20대 때 하는 안전운전에 대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오비맥주와의 범국민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을 통해 음주운전 위험의 국민적 경각심을 높이고 운전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운전자들이 모이는 접점인 운전면허시험장에서 현장 밀착형으로 펼쳐져 많은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류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운전자의 인식 개선은 물론 음주로 인한 폐해를 줄이고 건전한 음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로교통공단과 오비맥주는 지난해 10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음주운전 근절 및 무분별한 음주에 대한 사회 분위기를 개선하고 사고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줄이고자 다양한 음주운전 예방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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