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추경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시작 직전 모습.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본회의가 22일 여야 5당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개의했지만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투표가 지연되고 있다.

표결 직전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로 인해 재석 의원 수는 146명으로 과반인 150명에서 4명이 부족한 상태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각 교섭단체 지도부에 의원들의 참석을 독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3당은 이날 새벽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예결위)에서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추경안 규모는 11조332억원이다.

예결위는 예산 심사를 통해 정부안(11조 1869억원)에서 1조 2816억원을 감액하면서도 1조 1280억원을 증액했다. 결과적으로 추경안은 약 1536억원이 감액돼 통과됐다.

공무원 증원 규모는 정부안에서 4500명 줄어든 2575명으로 확정됐다. 여야는 공무원 증원 관련 예산 80억원을 삭감하고 이를 정부의 목적 예비비에서 지출하기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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