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률 목포시장과 대상㈜ 임정배 대표이사가 수산식품산업 거점 도시 육성 및 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목포시)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에 해조류 검사센터 구축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국내 대표 식품기업인 대상㈜과 수산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1일 목포시는 박홍률 목포시장과 대상㈜ 임정배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산식품산업 거점 도시 육성 및 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상㈜은 청정원을 대표 식품브랜드로 삼고 있는 회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수산식품 연구기관인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센터장 오병준)에 ‘해조류 검사센터’를 구축하고 고부가 수산식품 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따라서 대상㈜은 현재 경기도 여주에 있는 연구시설을 목포로 이전하고, 추가로 8월까지 신규 연구 장비를 도입해 9월중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목포시와 대상㈜은 수산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수산자원 이용 고부가 식품개발 사업 정보 공유, 국책사업 공동 발굴, 향후 수산식품 관련 공장 및 연구센터 확장 시 목포대양산단 투자 등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현재 마른김 제조업체 등 해조류 기업 14개가 대양산단에 입주해 공장을 가동 중”이라며 “앞으로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와 대상㈜가 협력해 성과를 거두고 수산식품수출단지가 조성되면 고부가 수산식품산업의 전초 기지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홍률 시장은 “대상㈜가 목포에 해조류 검사센터를 구축함으로써 현재 추진 중인 수산물 수출단지 조성과 함께 전남의 해조류 산업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해, 더불어 목포도 수산식품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지난 1956년 순수 국내자본과 기술로 설립해 세계 일류의 발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종합식품회사다.

대상(주) 마케팅본부 이용로 CMG1 그룹장은 “이번 해조류 검사센터 구축을 통해 자체 장비를 활용한 검사로 운영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김 외에 미역, 다시마, 건어물류까지 검사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마른김 지정공장 운영, 냉동보관 및 이력추적 시스템, 과학적 분석 시스템 운영 등 경쟁 차별화 요소를 갖춤으로써 해조류 제품의 품질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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