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NLL넘어 남하.."귀순의사 표명"

(서울=연합뉴스) 북한 남성 한 명이 지난 주말에 서해 백령도 해역을 통해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께 서해 백령도 해상 북쪽에서 북한 남성 한 명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떠내려오는 것을 백령도 해안에서 근무 중이던 해병 초병이 발견해 귀순 의사를 확인한 뒤 신병을 관계 당국에 넘겼다.

이 소식통은 "당시 이 북한 남성은 스티로폼 여러 개와 나무를 덧댄 것을 타고 남하하고 있었다"며 "초병이 이를 확인한 뒤 해안으로 안전하게 유도했으며, 이 남성은 귀순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군복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군인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즉각 이 북한 귀순자를 국가정보원에 넘겼으며, 국정원은 현재 이 남성이 표류하게 된 원인과 신원 등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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