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일 열차 운행선 공사현장 작업시행자 등 5개 지역본부 대표자 50여명이 모여 안전사고 제로를 위한 의견을 나누고 5가지 개선사항을 발굴해 제도개선작업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열차 운행선 공사는 열차가 운행하는 철도노선에서 열차와 열차 사이 비어있는 여유시간을 이용하거나 열차운행이 없는 심야시간에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공단은 열차 운행선 공사의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토론회에서 소통과 협력의 시간을 갖고 다음과 같이 5가지 제도개선사항을 발굴해 개선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5가지 제도 개선 사항은 ▲철도보호지구(가장 바깥쪽 철로의 끝선으로부터 30m 이내) 내에서의 작업방법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정립해 철도운영자(코레일 등)와 공유해 철도보호지구 공사의 안전 강화 ▲민자사업시행자의 철도운행선의 공사를 위한 전기 차단작업 업무절차를 개선해 철도시설관리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정립 ▲차단 작업 시 작업책임자(감리원)와 안전관리 인원(철도운행안전 관리자, 전기안전관리자와 열차감시원) 배치기준을 강화 ▲충분한 차단작업시간 확보를 위한 철도운영기관(코레일 등)과의 협력 강화 ▲열차운행선 작업 담당자의 직무역량 강화 등이다.

김계웅 철도공단 시설본부장은 “이번에 도출된 개선방안이 시행되면 철도 운행선 공사의 안전사고 제로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 시공품질향상과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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