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와 국방부가 남북 적십자회담과 남북군사당국회담을 북한에 제의한 17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 철조망을 경계로 남북초소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북한 측 초소에 북한 병사의 모습이 보인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방부가 21일 북한에 남북 군사회담에 응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방부는 17일 군사분계선에서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기 위한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7월 21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한 바 있다”며 “그러나 북측은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오늘 회담이 열리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군사 분야에서 대화 채널을 복원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북한이 조속히 우리 제안에 호응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우리 측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 제의 이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왔다.

전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정세논설을 통해 남조선 당국이 대결기도를 드러내면서 관계 개선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여론 기만행위라고 비난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국방부는 군사분계선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기 위한 남북 군사당국 회담을 오는 21일 판문점 북한 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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