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제과 죠스 스크류 수박 아이스. (제공: 롯데제과)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롯데제과가 여름을 맞아 출시한 ‘죠·크·박’ 아이스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롯데제과는 출시 첫달 300만개 돌파에 이어 출시 50일 만에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7월 1일부터 20일까지는 무려 700만개가 팔렸다. 하루 평균 35만개가 팔린 셈이다. 1000만개는 약 13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이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약 1800km에 달한다.

현재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이를 채우기 위해 ‘죠크박 아이스’의 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 하는 등 물량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컵 타입 등 다른 유형으로 확대하기 위한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죠·크·박’ 아이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것은 이들 제품이 80년대 출시되어 30여년간 빙과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려온 죠스바(1983), 스크류바(1985), 수박바(1986)를 모티브로 하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들 신제품 3종은 맛과 향이 기존 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와 같고 포장디자인 역시 바제품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친근하게 느껴진다. 또한 이들 제품은 야외에서 오랫동안 냉기를 보존하며 차가운 느낌을 즐길 수 있는 파우치형으로 출시된 게 판매를 더 높였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죠크박 외에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선보인 ‘거꾸로 수박바’와 떠먹는 홈타입 제품인 ‘죠스통’, ‘수박통’도 대박 신호를 보내고 있다. 거꾸로 수박바(6월 말 출시, CU협업)는 7월 중순까지 약 200만개(약 15억원), 죠스통, 수박통(4월 출시, 홈플러스 협업)도 7월 중순까지 약 45만개(약 11억원)가 판매될 정도다.

롯데제과는 이러한 실적 호조가 빙과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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