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시장이 20일 오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광주시-광주신세계-광주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희망배달마차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광주시-광주신세계-광주사회복지협의회 ‘희망배달마차’ 업무협약 
복지소외계층 1500세대에 1년간 1억 5000만원 상당 생필품 지원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와 ㈜광주신세계, 광주시사회복지협의회가 올해도 복지소외계층에 생필품을 지원하는 ‘희망배달마차사업’을 계속한다.

3개 기관은 20일 오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500세대에 1억 5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민·관 협력으로 운영되는 ‘희망배달마차사업’은 희망배달마차(1t 탑차)를 이용해 지역 내 저소득층을 직접 찾아가 이동 특설장터를 열고 생필품을 정해진 한도 내에서 이용자가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협약을 체결하고 4년 동안 1만 9000여 세대에 11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광주신세계는 희망배달마차 사업에 필요한 물품구입비, 차량, 운영비등을 광주사회복지협의회에 후원하며, 광주사회복지협의회는 광주시가 선정한 복지소외계층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 윤장현 광주시장이 20일 오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광주시-광주신세계-광주시사회복지협의회 희망배달마차 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임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광주지역민이 도와줘 광주신세계가 신세계백화점 중에서도 알짜점포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면서 “사회기부 활동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천수 광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광주신세계와 지속적으로 진행한 사회공헌사업을 모델로 앞으로 더 많은 지역 기업들이 사회공헌에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22년 전 신세계가 광주에 진입할 때만 해도 일부 논란이 있었지만 광주신세계로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이제는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또 “어려운 이들에게 손을 내밀며 ‘광주다움’을 실천하고 있는 광주신세계가 앞으로는 더욱 더 활발한 활동으로 복지의 신세계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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