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0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지난 정부 문건에 관련한 브리핑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청와대는 20일 지난 정부에서 작성한 문건을 발견한 것과 관련 현재 국정상황실과 국가안보실 위치에서 2014년 3월부터 2016년 10월 사이 작성된 문건 504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삼성물산 합병안에 대한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문건과 해외 헤지펀드에 대한 국내기업 경영권 방어 대책 검토, 경영권 방어장치 도입에 대한 쟁점 및 정부입장 정리라는 문건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 의결권 개입할 것인지, 정부가 개입한다면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내용과 해외 헤지펀드의 공격적 경영권 간섭에 대해서는 국민연금 등을 적극 활용하되 정부가 대기업을 지원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신중히 하고 관계부처는 한 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는 등의 표현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 청년수당 지급 계획 관련 논란 검토라는 문건에는 서울시가 청년수당 지급을 강행하면 지방교부세 감액 등 분리조치를 하라는 내용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보수논객 육성을 활성화 하고 보수단체 재정을 지원하는 등 “특정이념을 확산하는데 이전 정부가 직접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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