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석 현대HCN 대표(두번째줄 가운데)가 협력사 직원 및 현대HCN직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 현대HCN)

케이블업계 첫 사례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현대HCN이 동작구 지역의 아날로그 종료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아날로그 종료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케이블TV사 중 첫 사례로, 현대HCN은 지난 4월부터 아날로그방송 종료를 위한 단계적 철차를 진행해왔다.

먼저 고객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작구청과 연계해 현수막, 방송자막, 안내문, 신문,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2주간의 사전안내를 진행했다.

또 종료가 시작되는 5월 10일부터는 종료 일정에 대한 문자안내 후 아날로그종료 테스트를 순차적으로 실시하는 등 사전안내, 종료 전 안내, 종료테스트 진행, 종료 후 안내라는 4단계에 걸친 종료절차를 진행했다.

종료 진행 중 아날로그TV 수상기를 보유해 디지털방송 시청이 불가능한 가입자들에게는 디지털신호를 변환해 시청이 가능하게 해주는 D to A 컨버터(Digital to analog)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해외직구 TV수상기를 보유해 시청이 힘든 가입자들에게도 설치 및 A/S 기사들이 직접 방문해 고객의 불편사항을 해결했다.

앞서 현대HCN은 케이블TV 원케이블 전략에 따라 업계 자율로 추진하는 케이블TV 아날로그 종료 시범사업에 참여해 지난 4월부터 소비자단체, 학계, 정부 등으로 구성된 ‘아날로그 종료 지원협의체’의 의견을 반영, 고객편의를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원만하게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할 수 있게 됐다.

향후 현대HCN은 아날로그방송의 유휴 주파수를 활용해 신규 채널(UHD/HD), VOD콘텐츠 확대, 기가인터넷 서비스, T-커머스 등 고객의 서비스 품질향상과 신규서비스 론칭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에 동작방송 이용약관의 아날로그상품 폐지 신고를 하고, 아날로그 상품의 판매를 종료할 예정이다.

유정석 현대HCN 대표는 “현대HCN 동작방송 아날로그 종료를 시작으로 전 권역에 걸쳐 완벽한 디지털 전환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아날로그 종료로 확보된 유휴 주파수가 그대로 고객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 및 론칭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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