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본회의장. ⓒ천지일보(뉴스천지)DB

‘물관리 일원화’는 보류… 특위 구성해 9월 말까지 논의
추경, 8월 2일까지 협상할 듯… 與野, 공무원 증원예산 이견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잠정 합의했다. 단, 물관리를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것은 국회 특위에서 논의할 예정이며, 추경은 정부조직법 처리와 별개로 협상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자유한국당 김선동, 국민의당 이언주, 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19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정부 입장도 확인해봐야 하고, 야당도 내부적으로 검토하지 못한 부분도 있어 그런 미세한 부분이나 기술적인 부분을 확인해서 최종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오전 8시 30분쯤 만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조정한 후 최종 결론을 도출하고, 오전 10시 국회 안전행정위에서 심사 후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안에는 야당의 반대로 ‘환경부로 물관리를 일원화’하는 것은 제외될 예정이다. 여야는 물관리 일원화 건과 관련해 국회에 특위를 구성하고 오는 9월 말까지 해당 방안을 더 논의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은 공무원 증원예산 문제로 인해 야당 간 입장이 좁혀지지 않은 만큼 별개로 진행된다. 추경 건은 7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다음 달 2일까지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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