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남부소방서가 이달 들어 현재까지 49건의 법집제거 신고를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소방 당국은 폭염이 찾아오면서 도심 말벌 번식이 활발해졌다며 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제공: 광주남부소방서)

말벌집 발견 시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로 즉시 신고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남부소방서(서장 문기식)가 때 이른 무더위 속 벌집제거 출동건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벌 쏘임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남구지역이 7월부터 현재까지 말벌 관련 신고건수가 49건으로 하루 평균 3건 이상 벌집제거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남부소방서는 말벌에 쏘일 경우 부풀어 오름, 통증 정도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도 하지만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쇼크(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며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말벌이 도시 내에서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아파트 베란다 및 실외기 근처와 놀이터 등 서식공간을 만드는 경우도 자주 발견됨에 따라 아파트 등 주택 주변에도 말벌서식지를 꼼꼼히 살펴 벌 쏘임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문기식 남부소방서장은 “여름휴가 등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에는 말벌들의 활동도 활발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벌집을 발견한 경우 말법을 자극하는 행동은 삼가고 119에 신고하여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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