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7 국제자전거대회’)

뚜르 드 디엠지, 2017 제2회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

동호인대회, 강화 자전거투어와 마스터즈대회 함께 열려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세계인의 자전거 축제인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7 국제자전거대회’가 오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와 행정자치부, 인천광역시, 강원도가 공동주최,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제2회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와 ‘강화 자전거투어’ ‘대한자전거연맹 마스터즈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뚜르 드 디엠지 2017, 제2회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청소년대회다. 오는 9월 3일 경기도 고양시를 출발해 연천군과 강원도 화천군, 인제군을 가로질러 6일 고성군에 도착하는 403.5㎞ 코스의 동서횡단 경기로 진행, 국내외 25개 팀 150여명의 청소년 사이클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1회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세계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는 청소년 국가대항전인 네이션스 컵(N-Cup)으로 개최된다. UCI 규정에 따라 세계 1위부터 25위까지 국가가 출전 자격을 갖게 되고 대회 성적은 국가별 국제대회 출전인원 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네이션스 컵은 UCI 청소년 도로경기 중 가장 높은 등급의 경기로 대회 주관기관은 세계 1위부터 25위까지 국가의 청소년팀을 모두 초청한다.

대한자전거연맹은 세계 1위 노르웨이, 2위 프랑스, 3위 벨기에 등 25개국에 대회 초청장을 발송, 해외 15개팀 90명 출전 예상이다.

강화군 아시아드 경기장을 출발해 교동도를 순환하는 69.6㎞ 코스이며, 엠티비 로드(MTB Road)와 로드 사이클(Road Cycle) 부문에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인천광역시가 새롭게 공동주최 기관으로 참가하고 강화∼교동도 코스가 추가됨에 따라 뚜르 드 디엠지, 경기구간이 서해에서 동해까지 비무장지대 전 구간으로 확대된 것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

9월 3일 국제청소년대회 참가자가 출발한 후, 동일한 코스를 달리는 뚜르 드 디엠지, 2017 마스터즈 대회는 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서 강원도 인제군까지(357㎞) 진행된다. 대한자전거연맹의 동호인 대회인 마스터즈사이클투어(MTC) 시리즈의 하나로 개최되는 이 대회에는 30개 팀 30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비무장지대(DMZ)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품격 있는 국제자전거 대회를 개최, 분단의 아픔과 평화통일의 염원을 전 세계에 알리고 낙후된 접경지역의 활성화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정기 경기도 건설국장은 “이번 대회는 이념과 세대, 국경을 넘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스포츠축제”라며 “참가자들 모두 대회를 통해 분단과 통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자전거연맹에 전화문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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