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인석 화성시장은 19일 우정읍 매향리 ‘화성드림파크’에서 민선6기 3주년 언론인과의 만남을 통해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며 화성 미래 비전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에코 도시 우리 시에 어울리는 성장모델이 될 것”
채 시장 “수원군공항 문제, 수원시의 이기적 행태 보여”

[천지일보 화성=강은주 기자] 채인석 화성시장이 19일 민선6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시를 에코-스마트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시장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채 시장은 “전국에서 화성시만큼 단기간에 깜짝 놀랄만한 변화를 가져온 도시는 없었다”며 “이미 세계 도시들은 환경과 조화로운 ‘에코 도시’를 발전모델로 삼아 질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화성이야말로 풍부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에코 도시는 우리 시에 어울리는 성장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도 앞다퉈 화성으로 이전하고 있고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등 세계적 기업들을 비롯해 수많은 중소기업이 화성에 들어오고 있다”며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 기업 맥킨지가 세계 모든 도시 중에서 앞으로 부자 도시로 성장할 곳으로 화성시를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채 시장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치분권이 보장된 도시의 시장으로 한 번 제대로 하고 싶다”고 3선 도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수원군공항 화성이전’에 대해선 “200년 역사의 수부 도시인 수원시가 군공항 이전 문제에서는 너무 이기적인 행태를 보인다”며 “비행장 문제를 놓고 눈앞에 이해관계만 보면 안 된다. 수원만의 고통이 아니다. 지금처럼 수원시가 화성시에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인들이 자신의 특정 지역구를 위해선 이기적인 정치활동을 해선 안 된다”며 “화성시의 민민갈등을 우려해 지금 많이 참고 있지만, 일방적으로 추진되면 모든 것을 걸고 군공항 이전을 막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 시장은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로 채무제로(Zero) 부채 없는 도시 달성, 경기도체육대회 및 뱃놀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사회적 경제 육성, 궁평항 종합관광지 추진,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확충, 여성친화도시 지정, 안전도시 구축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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