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공연 모습. (제공: 광주문화재단)

오는 22일 오후 4~9시까지 30여가지 춤… 다양한 축제로 진행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문화재단이 오는 22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거리에서 펼쳐질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공연이 춤의 향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번 프린지에서는 무도회 파티 등 탱고, 자이브, 차차차, 플라멩코, 축원무, 입춤, 선비춤, 산조, 학춤 등 30여 가지 춤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공연 무대와 함께 무도회 파티와 다양한 축제로 진행된다.

광주 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춤부터 현대적인 춤, 그리고 세계를 아우르는 춤의 본질을 활용해, 춤으로 시민 모두가 하나로 뭉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 ‘춤’과 ‘무용’이라는 장르가 기존의 한정된 실내 공간에서 주로 보여줬던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거리로 나오는 공간적 경계를 허무는 실험성을 통해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화를 도모하려는 목적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국태민안을 위한 춤으로 나라에 경사가 있거나 외국사절이 왔을 때 궁중에 복식을 입고 중우하고 화려한 느낌으로 추는 춤인 ▲축원무(가예예술단)를 비롯해 ▲학춤(정은혜무용단), ▲부채산조춤(서영무용단) ▲진도북춤(진도북춤 놀이보존회 내드름)이 공연된다.

특히 오후 8시부터 8시 10분까지 10분 동안 프린지D무대(전일빌딩 앞)에서는 한여름 찜통 더위를 식혀줄 ‘획기적인 무도회 파티’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완벽한 무대와 조명에 맞춰 공연을 하던 현대무용도 거리에서 공연된다. 현대인의 소소한 행복함을 표현한 작품 ▲즉흥현대무용(황창환댄스프로젝트), Riccardo Drigo 곡에 맞춰 10여명의 발레리나가 펼치는 아름다운 무대 ▲발레(광주로얄발레단)가 준비되어 있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의 브랜드송‘오매송’에 맞춰 출연진과 시민 전체가 함께 춤의 무아지경 속으로 빠져 들어가게 할 것”이라며 “7월의 자세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일정은 광주프린지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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