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경기도 용인 소재 휴먼센터에서 중소기업 CEO들이 참여해 ‘삼성생명 CEO 아카데미’이 열렸다. 참여 중소기업 CEO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삼성생명)

중소기업 CEO 대상 ‘삼성생명 CEO 아카데미’ 개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삼성생명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삼성생명 CEO 아카데미’ ‘주니어 CEO’ 등의 프로그램으로 상생협력에 힘쓰고 있다.

‘삼성생명 CEO 아카데미’는 삼성생명 고객인 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삼성의 ‘경영철학’과 ‘경영 노하우’를 전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매월 1회, 1박 2일의 일정으로 4개월간 진행된다.

중소기업 CEO들은 삼성 주요 관계사들의 사업장을 방문해 삼성 임원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삼성의 경영철학과 노하우를 배우는 한편, 삼성의 경영방식에 대한 토의가 이뤄지기도 한다.

이를 통해 참여 CEO들은 ‘삼성식 경영’의 장단점과 함께 자신의 회사와 차이점은 무엇인지 체득하게 되고, 또한 각자의 회사에 적용할 점이 있는지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

이외에도 저명교수가 직접 실시하는 ‘CEO리더십’ ‘전략/창조경영’ 등의 특강을 통해 최신 경영 트렌드 등을 배울 기회도 갖게 된다.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 소재 휴먼센터에서는 중소기업 CEO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3기 과정 입학식을 가졌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2016년 6월 처음 시작한 ‘삼성생명 CEO 아카데미’는 3기 과정을 통해 교육 수료생이 100명을 넘어서게 된다.

외부 홍보 없이 회사 FC를 통해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음에도 중소기업 CEO들 사이에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인기 비결로는 중소기업 CEO들이 그 동안 직접 접하기 어려웠던 삼성의 경영 활동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2기 과정을 수료한 국보화학 김운곤 회장(63)은 “여러 삼성 계열사를 직접 방문, 임원들로부터 살아 있는 삼성의 경영 스토리를 듣는 보람찬 교육이었다”며 “교육 과정에서 터득한 삼성의 경영 노하우를 회사에 접목,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생명은 중소기업 CEO들의 높아지는 교육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연2회 실시했던 교육 차수를 3회로 확대하고, 교육 수료자 대상의 ‘CEO아카데미 커뮤니티’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CEO 아카데미’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2011년부터 중소기업 창업주의 2·3세를 대상으로 한 ‘주니어CEO 과정’도 운영 중에 있다.

주니어 CEO 과정은 ▲기업 경영 마인드 제고를 위한 ‘경영철학’ ▲미래 경영자로서 안목과 소양을 함양하는 ‘CEO 인사이트’ ▲가업승계 비전 수립과 리더십을 배양하는 ‘CEO 리더십’ ▲대기업 업무방식 체득과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프로젝트’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또한 1주 동안 해외 기업이나 해외 진출 기업을 방문해 글로벌 의식을 함양하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사회인 중심의 장기 과정과 대학생 대상의 단기과정으로 분리된 ‘주니어 CEO’는 6년간 총 36회가 운영돼 964명의 예비 CEO들이 과정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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