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현지시간) 용인시가 우주인 도시로 알려진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스타시티’와 우주과학 기술·교육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러시아 유린 가가린 우주비행사 훈련센터에서 정찬민 용인시장(왼쪽)과 발레니 이바노비치 스타시티 시장이 우주복 착용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용인시)

해외순방 정찬민 시장, 우주산업 협력 강화키로

[천지일보 용인=손성환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러시아 우주인도시로 알려진 ‘스타시티(StarCity)’와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투자유치를 위해 해외순방중인 정찬민 용인시장이 18일(현지시간) 우주인 도시로 알려진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스타시티’에서 토카레프 발레리 이바노비치 시장과 우주과학 기술·교육 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주인 양성 목적으로 정부 통제 하에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우주인 도시인 스타시티가 외국 도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것은 용인시가 처음이다.

모스크바에서 약 30㎞ 떨어진 곳에 있는 스타시티는 우주 관련 종사자 6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계 유일의 우주인 양성소인 ‘유리 가가린 우주비행사 훈련센터’가 있다.

협약에 따르면 양 도시는 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모색하고 공동번영과 상호이해 증진을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스타시티는 우주항공 관련 분야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용인시와 구체적인 사업을 검토하고 적극 협조할 전망이다.

또 용인시민 대상의 우주인 교육 프로그램과 우주산업 박람회 개최 등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협약식 후 정 시장은 유리 가가린 우주비행사 훈련센터에서 우주인 교육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우주복을 직접 입어보는 우주인 체험에도 참여했다.

우주 탐험에 참여해 우주인이기도 한 발레리 토카레프 시장은 “세계경제의 기적을 만든 한국인들과 우주산업에 대한 교류협력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시장은 “스타시티의 첨단 우주산업들이 용인의 산업단지에도 적극 투자하기를 희망한다”며 “양 도시가 미래 경제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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